티스토리 뷰
유명한 미국 드라마 Orange Is the New Black을 보면 주인공 파이퍼가 자신의 선의의 거짓말에 대해 이렇게 변명하는 장면이 있다.
"Many cultures value their dignity over the truth. In Korea, they call it kibun.(여러 문화권에서 진실보다 사람들의 품위를 우선시해요. 한국에서는 그걸 기분이라고 불러요.)"
한국어의 흐름은 "말을 기분나쁘게/재수없게/싸가지 없게 하네." 에서 "그러는 너는 얼마나 좋은 학교를 나와서" 혹은 "너는 외모 자산이 나보다 못하다/너의 전공은 나보다 사회적으로 가치가 없다/너의 애인은 나보다 못생겼다" 등등으로 가기 쉽다. 나도 이 이유는 아직 모른다.
여기서 잠깐 멈춰서
"How am I feeling about this? Why is this making me upset?(나는 여기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왜 이것이 나를 이렇게 upset하게 만드는가?" 라는 질문을 해보자.
그러면 "I feel verbally attacked(말로 공격받은 느낌이다)." 혹은 "I feel discouraged(사기가 꺾인 느낌이다)." 혹은 "I feel sad." 아니면 "I feel angry." 등 여러 가지가 떠오르게 된다.
그러면 다시 "What made me feel this way?(무엇이 나에게 이런 감정을 느끼게 했는가?)"를 물어보면 된다.
예시로 답은
Because he or she said something mean/unnecessary/hurtful intentionally. (그 친구가 못되고/불필요하고/상처주는 말을 일부러 했기 때문에)
그러면 다시 물어보자.
"Why would s/he want to hurt me?" (왜 나를 상처주고 싶어했을까?)
여기부터 답은 여러가지가 될 수 있다. 해결책이 나올 수도,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그냥 재수 없고 기분 나빠, 어떻게 되갚아 주지? 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다. 나에게는 거의 항상 그랬고, 그것이 나에게 많은 상처를 이해하고 잘 보내는 경험을 하게 도와주었다.
그러니 기분이 나쁠 때, 혹은 좋아서 기억하거나 공유하고 싶은 순간에도
"How am I feeling now?"를 물어보자.
'치유하는 영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언어에나 있는 수퍼파워: 시제의 힘 (0) | 2017.11.10 |
---|---|
kibun과 feelings 두번째: 한국어의 배신 (0) | 2017.10.06 |
당신은 어디가 이상한가요? : 영어 구글 검색 (0) | 2017.09.01 |
스몰톡 세번째: 파인 땡큐 앤쥬, 스토리텔링에의 자신감 (0) | 2017.08.28 |
스몰톡 두번째: 한국에서 영어를 한다는 것 (0) | 2017.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