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후기

"제 생각을 담아 덜 부담스럽게 쓰게 되었습니다"

RomiT 2022. 6. 11. 18:04

6개월전에 지인의 추천으로 스피크이지 정규학기를 연속 두학기 수강했고, 단언컨데 제가 쓰는 영어가 나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단적으로 수업후기를 감히 영어로 써볼까 하고 덤빌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있겠지요 ㅋ. 이 후기는 선생님보다, 다음 학기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독자로 상정해서 써보았습니다.


아! 그리고 한국어> (번역) >영어라는 생각보다, 영어의 방식으로 글쓰는 법에 조금은 익숙해졌어요.(*뒷부분의 영어후기를 먼저 쓰고 우리말 후기를 썼음)(수업방식)


우선 슬랙을 통한 수업진행이 이루어지고, 어디서든 주중에 스낵 영상처럼 수업을 듣거나 보는데 20여분 정도만 투입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요즘 시국에 게다가 이런 날씨에 수업을 듣기위해 써야하는 이동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니..너무 좋죠.


그리고, 수업 난이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슬랙/웨비나에 들어가보면 다른 수강생분들 너무 영어잘하시는 것 같고, 발음도 좋고.. 그래서 처음에 굉장히 쭈그러드는 기분이었으나, 나중엔 적응이 되었습니다. (남들은 생각보다 저에게 신경을 안쓰잖아요??) 그리고 정말 그런게 부담이 된다면 과제를 선생님에게 디엠으로 보내 수업을 진행할수도 있으니 맞춤형 수업 가능..!

저의 팁이라면 숙제를 제대로 못했어도 너무 걱정하지말고 일단 1:1을 하면서, 아무말 대잔치를 벌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특히 첫주 수업에  겨우 4문장짜리 과제를 써갔는데, 그 이후엔 평소 영어공부에서 어려움을 느낀 부분 등등을 대화를 나누고 나서는 제가 무엇을 해도 선생님은 함께 고민해준다!는 걸 느꼈습니다.(영어 실력)


평생 영어로는 입국카드나 쓰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살다보니 그것보다 더 많은 글을 써야할때가 생기더군요. 매번 거의 똑같은 이메일 문장을 복붙해놓고 그걸 고치는데 수십분이 걸릴때마다, 자괴감을 느끼던 제가, 이젠 비슷한 내용을 제 생각을 담아 덜 부담스럽게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문장의 길이가 길어졌고(관계대명사와 접속사), 문장에서 시제 개념을 깨닫고, 적절한 표현을 활용하는 연습이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여전히 많이 더듬거리고 이런저런 툴들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첫주 4문장 과제를 쓰던 제가, 마지막 수업은 500 단어 분량의 단문 에세이를 쓰게 되었다는 점이 의미있는 변화겠죠.

그리고 두학기를 연속 수강하면서, 첫학기땐 저에게 없는 언어적 개념들을 장착하고, 두번째 학기때는 그 개념을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해야할지도 고민하게 되는 식으로 발전할수 있었어요.다만, 수업 방식의 특성상 가만히 선생님이 떠먹여주는 방식은 아니고, 본인이 쓰고 고민한만큼 더 많은 것을 얻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부담없이 계속 자신의 영어에 대해 다듬어나가는 의도로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지만, 매주 20분간 선생님과 1:1은 활용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이건 로미쌤께 건의) 이제 전 익숙해졌지만 처음 수업을 듣는 분들에게 슬랙 툴 이용방식, 수업 활용에 대한 기본적인(?) 초반안내가 있다면 좋을것 같아요. 제가 처음 좀 헤맸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