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학원은 쉽게 찾을 수 있어도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공부할 만한 곳은 막상 찾을 수 없던차에 수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가지 문법수업을 집중적으로 배운 후 주말까지 에세이를 쓰는 과제를 하게 되는데 이 숙제가 영어로 글을 썼을 때의 장점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혼자서 생각해 오던 주제들을 머리 밖으로 꺼내서 정리하고 영어라는 언어를 통해 건조하게 다듬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어 한국어로 무언가를 쓸때와 다르게 새로운 주제의 글을 쓰게 되더라고요. 한국어로는 쓰기 부담스러웠던 주제들을 자유롭고 안전하게 풀어낼 수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영어공부를 뛰어넘는 귀한 시간이었고, 영어회화 수업을 오래 들으면서 느꼈던 갈증이 풀리게 되었습니다. 호러 수업이 끝난 후 다른 수업이 있다..
영어를 공부하고 말하면서 하고 싶은 말을 하는게 아니라 할 수 있는 말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자주 받았어요. 이번 수업에서는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한 연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좀 더 자연스럽고 문맥에 어우러지는 표현들도 배우고, 혼자 자료를 찾고 공부하는 팁도 알려주셔서 도움이 되었어요. 영어공부와 더불어 내 이야기,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영어로 내 이야기와 생각을 풀어내려면 한국어로 할 때와는 사뭇 다른 지점도 있었고, 한발짝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부분도 있었어요. 매주 제가 쓴 문장들을 함께 고민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
지금까지 한국에서 배웠던 영어 수업과 달리, 언어적으로 영어를 어떻게 정확하게 써야 하는지 한국어와 비교하여 설명해주시는 강의라 자연스럽게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하게 영어를 사용하여 쓴 글에 대한 문법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영어에 녹아있는 문화적인 느낌 그리고 전반적인 글의 흐름까지 자세하고 깊이 있게 그것도 개인적으로 1:1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내주시는 과제도 부담이 될 정도로 많은 양은 아니었고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에 중점을 둔 수업이어서 바쁘신 분들도 충분히 들으실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과제 유형도 영어 문제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문제들이 아니고 실용적이고 자신의 경험이나 감정과 같이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해 영어로 표현할 수 있어서 과제를..